드라마 최우수 여우조연상 부문
김윤진 출연 ‘실종자들’은 12개 지명
캐나다 출신의 한인 여배우 샌드라 오씨(34)가 14일 TV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의 드라마 부문 최우수 조연 여배우 후보로 지명됐다.
샌드라 오는 ABC방송의 드라마 ‘그레이의 해부학’(Grey’s Anatomy)에서 매몰찬 성격의 외과수련의 크리스티나 역할을 훌륭히 소화, 후보 지명을 따냈다.
올해 아카데미상 각본상 수상작인 ‘사이드웨이스’에서 출중한 연기력을 유감없이 과시한 샌드라 오는 ‘프린세스 다이어리’‘투스칸의 태양 아래’(Under the Tuscan Sun) 등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1990년대 초부터 6년간 방영된 케이블TV 시리즈‘Arli$$’로 1966년 케이블 에이스상 코미디부문 최고 여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ABC-TV의 화제작 ‘실종자들’(The Lost)에서 좋은 연기를 펼쳐 현지 비평가들로부터 샌드라 오와 함께 에미상 후보로 꼽혔던 여배우 김윤진은 아쉽게도 지명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그녀가 출연한 ‘실종자들’은 최고드라마 등 12개 부문서 추천받았다. 제57회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9월18일 LA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린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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