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BMO 캐나디언 여자오픈 2R
선두에 2타차 단독 2위
양영아 3위
김초롱 5위
이미나 10위
한국 1인자 출신인 정일미(33)가 LPGA투어 BMO 캐나디언 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에서 선두에 2타차 단독 2위로 반환점을 돌아 생애 첫 LPGA 우승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15일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할리팩스의 글렌아버골프코스(파72·6,28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정일미는 4언더파 68타를 쳐 이틀합계 7언더파 137타로 선두 재니스 무디(135타)를 2타차로 추격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전날 69타로 출발한 정일미는 이날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이날 데일리베스트 타이기록인 68타를 치며 이날 69타에 그친 선두 무디와의 격차를 2타로 좁혔다. 역시 68타를 휘두른 양영아가 정일미에 1타 뒤진 6언더파 138타로 앤젤라 스탠포드와 함께 공동 3위를 달렸고 김초롱이 킴 사이키와 함께 또 1타 뒤에서 공동 5위그룹을 형성했다. 또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상금순위(13위)가 가장 높은 이미나(24)가 전날 부진(73타)을 딛고 68타로 선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0위까지 올라서는 등 한인낭자군은 탑10에 4명이 포진, 다시 한 번 우승도전의 희망을 밝혔다. 이밖에 제인 박과 송아리(이상 공동 26위), 조령아(공동 38위), 펄 신과 하나 김(이상 공동 58위) 등이 컷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는 다음주 프랑스에서 벌어지는 에비앙 매스터스와 그 다음주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참가하는 탑 랭커들이 대거 불참해 B급대회의 성격을 띄고 있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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