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업의 양호한 실적과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 증언 등에 힘입어 20일 나스닥 종합지수가 4년만에 최고치로 올라서는 등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5.39포인트 상승한 2,188.57로 마감됐다. 이는 2001년 6월 이후 최고치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42.60포인트 오른 10,689.20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장 종료 이후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가운데 어두운 측면이 부각되면서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미국 경제 전망이 여전히 양호하며 당분간은 점진적인 금리인상이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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