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얼리니스트 제니퍼 고
22·23일 할리웃보울 데뷔

뉴욕타임스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뛰어난 연주가로 극찬한 한인 바이얼리니스트 제니퍼 고씨가 22·23일 오후 8시 30분 할리웃보울 무대에 섭니다.
본보 후원으로 ‘황홀한 차이코프스키의 밤’이란 주제로 진행될 이날 콘서트에서 고씨는 영국인 브람우레 토비가 지휘할 LA필하모닉과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얼린 협주곡을 협연합니다.
시카고에서 태어나 현재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지난 94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차이코프스키 바이얼린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후 연주가로서 탄탄한 길을 걷고 있는 미주 한인사회의 숨은 보배입니다.
연중 미국은 물론 이탈리아, 러시아, 일본 등 여러 나라의 유수 공연장과 페스티벌에서 정열적인 연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 할리웃보울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연주회는 현장에서 그의 연주를 듣고 싶어했던 남가주 음악애호가들의 기다림을 해소해 주는 감동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장관의 불꽃놀이가 곁들여져 관객들의 마음에 소중한 추억을 남길 이번 연주회에 많은 한인들의 발길을 기대합니다.
할리웃보울 주소는 2301 N. Highland Ave.이며 연주회 입장료는 4∼110달러입니다. 티켓 구입 연락처는 (213)480-3232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