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기겁… 마켓측 “갖고 오시라” 말뿐
지난 12일 타운 내 한 마켓 반찬부에서 파래무침을 구입한 주부 이모씨(풀러튼)는 이틀 뒤 냉장고에 보관해 둔 반찬을 꺼내 가족들과 함께 밥을 먹다가 깜짝 놀랐다. 버무러진 파래 사이에 죽어 있는 구더기를 발견한 것.
이씨는 “바로 마켓에 연락했지만 사과 한마디 없이 ‘제품을 가져오면 반찬값을 돌려주겠다’는 대답만 했다”며 “나야 돈을 돌려 받으면 그만이지만, 이런 문제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인식은 문제인 것 같다”고 분개했다.
업소측은 1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재료를 다듬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며 “죄송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LA카운티 보건국은 마켓이나 식당에서 구입한 음식에서 이물질 발견시 반드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경옥 검사관은 “보건국에 해당 사실을 알려야 현장 점검 등을 통해 문제점을 바로잡아 시민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신고는 보건국 한인타운 사무실(한글) (213)351-7895 또는 핫라인(영어) (888) 700-9995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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