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보울 3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가 철벽 디펜스의 ‘심장’ 역할을 하는 핵심선수를 심장병으로 잃었다. 심장마비 후유증으로 최소한 라인배커 테디 브루스키(32) 없이 타이틀 방어에 나서야 한다.
지난 2월6일 패이트리어츠의 4년만에 3번째 수퍼보울 우승에 기여한 브루스키는 일주일 뒤 프로보울 경기에도 뛰었다. 그러나 또 3일이 지난 2월16일 심장마비가 온 결과 2005∼2006년 시즌을 건너뛰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브루스키는 21일 기자회견에서 “풋볼에 대한 미련을 버리기가 어렵지만 내 아내와 아들이 먼저”라며 최소한 이번 시즌은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122태클로 팀 내 랭킹 2위였던 브루스키는 그 동안 팀 미팅에 일일이 참여하며 웨이트트레이닝도 했지만 팀 트레이닝 캠프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미련을 버렸다.
통산 136경기에 걸쳐 753태클, 25색(sack), 11인터셉션을 기록한 브루스키는 은퇴를 할 경우 올해 85만달러인 연봉을 받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팀에서 부상자명단에 올려주면 그 돈을 받을 수가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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