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교의 명문으로 벤추라와 샌타바바라에 캠퍼스가 있는 브룩스 사진대학(Brooks Institute of Photography)이 신입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졸업후 취업률 100%나 거액의 연봉보장 등의 허위과대 광고를 일삼아 온 혐의로 폐쇄위기에 처했다.
소비자를 위해 직업교육 및 사립 고등교육을 감독하는 주정부 기관(Bureau for Private Postsecondary and Bocational Education)이 함정조사 등 여러 가지 평가를 거친 후 이 학교가 졸업생들의 취업및 연봉 실태를 허위, 또는 과대포장하는 비리를 저질러 왔다며 2007년에 폐쇄한다는 경고를 한 것이다.
BPPBE는 학교 폐쇄라는 극단조치를 면하기 위해서는 그같은 허위광고나 포장으로 영향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 1999년 이후 입학생 및 재학생들에게 일정액의 배상금을 지급하는등 여러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945년 설립된 브룩스 사진대학을 운영하는 커리어 에듀케이션사(본부 일리노이주)측에서는 20일 “학교측은 허위 및 과대광고를 학생모집 수단으로 사용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공개청문회를 통해 브룩스가 정당하게 학생을 모집하고 학교를 운영해온 것을 입증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BPPBE는 브룩스측은 더 많은 신입생 모집 수단으로 일부 졸업생들의 성공사례를 부풀려왔다며 올해 초 입학 후보생으로 가장해서 학교 카운슬러를 만난 BPPBE 직원이 “졸업만 하면 5만~15만달러 연봉은 식은 죽 먹기”라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예를 들었다.
관계자들은 브룩스 졸업생들의 취업 및 연봉현황을 조사한 결과 2003년에 졸업한 151명의 졸업생들중 45명만이 풀타임 직업을 갖고 있었으며 평균 연봉은 2만6,000달러였다고 전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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