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타운에서 30대 한인남성을 납치하고 강도행각을 벌인 후 경찰과의 차량 추격전을 벌였던 2인조 히스패닉 강도(본보 2004년 7월27일)가 피해자와 담당 수사관의 끈질긴 노력으로 인해 결국 재판에 회부됐다.
LAPD 윌셔경찰서의 론 김 수사관은 강도 및 납치 혐의를 받던 히스패닉 강도 용의자 두 명은 지난 1년 동안의 예심 끝에 20일 정식 재판에 회부됐다며 “이들에게 최하 종신형이 선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수사관은 또 “피해자인 강모씨는 예심과 재판전 심리과정에서 법원에 수 차례 출두하고 경찰의 수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두 용의자를 재판에 회부하기까지 강씨의 노력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은 지난해 7월25일 한인타운 3가와 아드모어 집 앞에 차를 세우고 집으로 들어가던 강씨를 총과 칼로 위협해 차에 태운 뒤 현금을 빼앗고 인근을 배회하다 강씨를 내려놓은 뒤 강씨의 차를 타고 도주했다가 단순 교통위반으로 적발돼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범행이 드러났었다.
김 수사관은 “두 명의 용의자는 16세와 15세의 미성년자였으나 흉악범이기 때문에 성인재판으로 회부됐다고 덧붙였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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