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폰 사용때 ‘SEND’버튼 누르면
국제전화료 부과… 한인낭패 많아
“휴대폰으로 국제전화 콜링카드 사용할 때 ‘SEND’ 키 누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LA에 거주하는 남성 강모(43)씨는 지난 9일 6월치 휴대폰 고지서를 받고 눈을 의심했다. 평소보다 엄청난 액수의 요금이 청구됐기 때문이다. 휴대폰 사용 내역을 살펴보니 두 시간 가량의 국제전화 통화료 80달러가 부과된 것이었다. 휴대폰을 사용해 국제전화를 걸 때는 반드시 프리페이드(Pre-Paid) 콜링카드를 사용하는 강씨는 휴대폰 회사인 T모빌에 전화해 부당한 요금이 부과됐다고 항의했다. 그러나 T 모빌 측은 장씨가 휴대폰을 사용해 직통으로 국제전화를 걸었기 때문에 요금이 부과됐다고 설명했다. 답답한 장씨가 콜링카드 회사에 문의한 결과, 콜링카드로 전화를 해 비밀번호를 누른 뒤 ‘011-82’로 시작되는 한국번호를 누르고 빨리 연결이 되지 않아 무심코 ‘SEND’ 키를 눌렀다는 사실이 문제였던 것을 알아냈다. 콜링카드 회사측은 “‘SEND’ 키를 누른 순간 콜링 카드와 연결이 끊어지고 동시에 직통 국제전화로 연결됐다”고 주의를 요망했다.
휴대폰 에이전트의 한 관계자는 “다른 회사들은 국제통화를 신청하지 않으면 아예 연결이 안 되게끔 블럭돼 있으나 T모빌은 자동적으로 국제통화 서비스에 가입된다”고 말했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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