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범죄행위에 손을 대면 빠져나오기가 힘든 곳이 바로 미국이다. 마약 및 거래, 서류위조, 상표 도용, 금융사기, 탈세, 매춘행위 및 알선 등등 정직하지 못한 행위들은 언젠가는 들통이 나서 철퇴를 당하게 마련이다.
이번에 터진 한인 매춘 문제도 10여년 전부터 싹트기 시작했으며 수사당국은 5년여 전부터 주간 신문광고 등은 물론 전직 매춘여성, 밀입국 브로커 등 핵심인물의 통화내역 감청 등을 통해 모든 정보를 수집해 왔다.
그 결과 수사요원 1,000명을 투입하여 마사지 팔러, 유흥업소, 아파트, 호텔, 주택 등 아지트를 수색, 조직원들과 매춘여성들을 대거 검거했으며 아울러 은행 계좌를 통한 수백만 달러와 차량들도 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소요된 수사비는 1,200만 달러에 달한다니 얼마나 매춘을 뿌리뽑겠다는 단호한 의지가 담겼는지 알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매춘 알선을 본업으로 하다가 180만 달러의 벌금과 부동산까지 몰수당하고 아울러 체형까지 감수하는 신세며 어떤 사람은 전 재산을 몰수당하며 유죄판결까지 받은 예도 있다. 매춘문제가 독버섯처럼 번져 한인가정에 까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은 정말 개탄할 일이다.
1970년대 이민자들은 갖은 악조건에서도 근면과 성실로 호구지책에 여념이 없었으며 미래의 아메리칸 드림을 계획하면서 주일날 교회에 가 생활 정보, 자녀교육 문제들 토론하면서 건전한 가정을 유지하는데 온 정열을 바쳤다.
그 당시 미 주류사회에 비친 한인들의 인상은 성실한 민족이었는데 언제부터인지 불법행위들이 싹트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한국의 사회악들을 송두리째 옮겨온 느낌이다.
이로 인해 건전하던 한인타운이 범죄소굴로 빠져들고 살인, 강도, 절도, 성폭행, 폭력 등 여러 가지 범죄행위들이 난무하고 있다.
이곳까지 와서 같은 동족들을 등치며 범죄행위를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 모두가 일치 단결하여 이런 사회악들을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수는 없을까.
이재수
가주 한인정신건강
후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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