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파일’관련, 청와대에 거취 표명
한국 대선자금 도청테이프 파문으로 퇴진압력을 받아온 홍석현 주미대사가 지난 24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26일 기자회견 또는 주미공사를 통해 사퇴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소식통들에 따르면 홍 대사는 지난 24일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통해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것과 관련, 책임을 지고 대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홍대사는 26일 자신이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하거나 주미공사의 사퇴문 발표 형식을 빌어 사퇴를 공식발표할 것으로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들은 홍 대사의 사의표명 사실 확인요청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홍 대사는 25일 “몸이 불편하다”며 이날 오전 정례 대사관 직원회의를 취소하고 출근하지 않는 등 25일과 26일 이틀 동안의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그러나 대사관측은 홍 대사가 26일에는 출근할 것이라고 밝혀 홍대사의 사퇴발표가 이날 중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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