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공사 인부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과 탐 라본지 시의원이 관계자들과 한자리에 모였다. <신효섭 기자>
노스 할리웃 버뱅크 블러버드
어제 시장·시의원 참석 시공식
각종 이유로 반세기가 넘도록 보수공사를 하지 못했던 바인랜드와 랭커심 사이의 버뱅크 블러버드 재포장 공사가 25일 시작됐다.
이 도로의 보수공사는 한국전쟁이 끝난 이듬해인 1954년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버뱅크-바인랜드 인근 도로는 세월이 흐르면서 급증한 교통량으로 인해 도로 표면이 심하게 훼손돼 주민들의 불만과 불평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동안 시 예산 부족, 관료주의, 시 정부-민간개발업자 간 분쟁 등 갖가지 이유로 재포장이 지연돼 왔다.
예산 배정에서 그라나다 힐스, 채스워스 등 인근 밸리 지역보다 우선권이 밀렸던 이 도로는 지난 1989∼90회계연도에 보수예산이 책정됐지만 시 위생국의 생활하수 프로젝트로 인해 공사가 다음해로 미뤄졌고, 위생국 프로젝트 시행 연기로 도로면 포장도 다시 함께 연기됐다.
그러나 위생국 프로젝트가 종결된 후에는 시 공공사업국의 ‘자산 향상 프로젝트’와 하수도 공사, 민간업체의 부동산 개발사업 등으로 계속 지연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탐 라본지(4지구) 시의원은 물론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까지 참석, 50년만의 ‘경사’를 축하했다. 특히 비아라이고사 시장과 라본지 의원은 도로포장차량 ‘롤러’를 10여피트 직접 운전하는 깜짝쇼를 연출하기도 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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