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테러’후 공포 확산… 전철역등 허위신고 급증
‘7.7 런던 테러’이후 점증하는 테러 공포가 미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폭발물 허위 신고가 LA, 뉴욕 등 대도시에서 급증하고 있다.
휴일인 24일 LA지역에서는 공항과 전철역 등에서 폭발물로 의심된다는 시민들의 신고가 6건이나 접수돼 경찰과 폭발물처리반이 긴급 출동했으나 특별한 문제 없이 소동으로 일단락됐다.
이날 오후 4시40분께 버뱅크 공항을 출발한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 117편은 폭발물이 탑재됐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공항으로 회항했으나 다행히 테러와 상관없는 물건으로 밝혀졌다. 또한 유니온 스테이션과 메트로 레드라인 헤드쿼터에서도 폭발물 의심 물건에 대한 신고가 접수돼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9.11테러의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뉴욕에서도 맨해턴의 관광버스에 수상한 남성 5명이 가방을 메고 탔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펜실베니아 지하철역에서는 한 남성이 가방을 놓아둔 채 떠났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는 등 테러 공포가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지하철을 가끔 이용했다는 한 한인은 “이제 가급적 대중 교통 등 테러 가능성이 있는 수단은 피하게 된다”고 말해 한 동안 시민들이 테러 공포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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