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 10월 프로 전향설이 유력하게 나돌고 있는 가운데 위성미(15.미셸 위)가 처음 출전하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프로’ 선수나 다름없는 티타임을 배정받아 눈길을 끌었다.
대회조직위원회가 27일(한국시간) 발표한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위성미는 28일 오후 3시25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동반자는 올해 코로나모렐리아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카린 코크(스웨덴), 그리고 스코틀랜드의 간판 선수인 카트리나 매튜.
위성미의 바로 앞조에는 박세리(28.CJ),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셰리 스타인하워(미국) 등 역대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들이 포진했고 뒷조에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나탈리 걸비스(미국)와 함께 플레이한다.
소렌스탐 바로 뒷조에서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주연(24.KTF)이 웬디 워드(미국), 그리고 이벤 티닝(덴마크)과 함께 경기에 나서는 사실을 감안하면 갤러리가 중점적으로 모여드는 시간대에 위성미를 배치한 것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아마추어 초청 선수는 대부분 1, 2라운드 조편성에 맨 첫번째나 마지막조에 무명 선수와 편성하는 것이 관례이나 이번 대회에서는 위성미에게 사실상 ‘유명 프로’와 다름없는 티타임을 배정한 셈이다.
28일 열리는 1라운드 주요 선수 티타임은 다음과 같다.
▲오후 3시3분= 김초롱
▲오후 3시14분= 박세리
▲오후 3시25분= 위성미
▲오후 3시36분= 소렌스탐
▲오후 3시47분= 김주연
▲오후 3시58분 = 장정
▲오후 4시25분 = 김미현
▲오후 4시47분 = 강지민
▲오후 5시31분 = 안시현
▲오후 6시4분 = 양영아
▲오후 6시53분 = 조령아
▲오후 7시37분 = 이미나
▲오후 7시48분 = 김영
▲오후 8시48분 = 박지은
▲오후 8시59분 = 박희정
▲오후 9시10분 = 한희원
▲오후 9시43분 = 강수연
▲오후 10시54분 = 정일미
▲오후 11시5분 = 송아리
▲오후 11시16분 = 김주미
▲오후 11시38분 = 임성아
▲오후 11시49분 = 송보배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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