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피부 만들기 미용·박피수술 유행
대개의 남가주 백인들은 햇빛속에 몰려가 피부를 구릿빛으로 굽는데 반해 대부분의 아시아계 여성들은 피부를 좀더 희게 만들려 갖은 노력을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LA타임스는 26일 컬럼원 기사를 통해 중국계나 베트남계 등 아시안들의 밀집지역에서는 ‘흰 피부 만들기’ 작전에 치열한 여성들이 많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아시아계 1세 여성들에게는 ‘흰 얼굴’은 기품 있는 이상적 여성상으로 비쳐지고 있으며 ‘만가지 결점을 커버한다’는 믿음이 있다. 따라서 여성들은 피부를 타지 않게 하기 위해 짧은 외출 때라도 우산, UV차단 긴 장갑과 겉옷, 용접공 마스크 등으로 완전무장을 한다. 또 기존의 피부색깔을 더 희게 하거나 유지하기 위해 값비싼 표백 화장품이나 박피수술 등에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
이들의 흰 피부에 대한 열망이 높아서 아시안 여성들을 겨냥하는 미용 표백크림이나 로션 등의 매출액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따라서 지난 4년 동안에만 수천~수백만달러대 사업으로 성장한 기업들이 많아졌다는 것. 또 뷰티살롱 등에서는 멜라닌 색소 통제 클린싱이나 로션에 100달러도 쉽게 내놓는가 하면 희고 맑은 피부를 만들어준다는 스킨케어 1회에 65달러 이상을 낸다.
<이정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