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 미국 청소년들은 인터넷을 통한 의사 소통 수단으로 e-메일보다는 인스턴트 메시징(IM)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인터넷 연구단체인 퓨 인터넷ㆍ미국생활 프로젝트가 28일 밝혔다.
퓨 인터넷ㆍ미국생활 프로젝트가 12-17세의 청소년과 그들의 부모 각각 1천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인터넷을 사용하는 청소년은 87%로 지난 2000년 조사 때의 73%에 비해 늘었고 성인들의 인터넷 사용비율도 66%로 2000년의 56%에 비해 증가했다.
온라인 활동 가운데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분야는 e-메일로 인터넷 사용자 가운데 89%는 e-메일을 읽고 쓴다고 답변했다.
또 ▲영화나 TV 등 연예ㆍ스포츠 사이트 접속(84%) ▲온라인 게임(81%) ▲뉴스 또는 시사정보 취득(76%) ▲인스턴트 메시지 송수신(75%) 등도 청소년들이 빈번하게 하는 온라인 활동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 사용 청소년 가운데 IM 이용자 비율은 성인의 42%에 비해 월등히 높았고 이 가운데 48%는 최소한 하루 한차례 이상 인스턴트 메시지를 주고 받는다고 밝혔다.
친구들과의 의사소통 수단으로 인스턴트 메시지를 선호한 청소년이 24%로 e-메일을 주로 택하는 청소년(5%)보다 월등히 많았다.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호 의사소통 수단은 51%의 조사대상자가 꼽은 유선전화로 밝혀졌다.
청소년들의 인스턴트 메시지에는 텍스트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어서 IM 사용자 가운데 50%는 메시지에 흥미로운 기사나 웹사이트를 링크하고 있고 45%는 사진이나 문서를 보내며 31%는 음악 또는 비디오 파일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 인터넷ㆍ미국생활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은 주로 어른들이나 학교 등 기관에 연락할 때, 또는 많은 사람들에게 복잡한 내용을 전할 때만 e-메일을 사용하며 서로의 의사소통에는 IM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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