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가 골프백에서 드라이버를 꺼내고 있다.
PGA 뷰익오픈 2R
5년만에 생애 최소타
단숨에 선두권 올라
‘연속 홀 이글기록’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하루에 무려 11언더파를 몰아치며 PGA투어 뷰익오픈(총상금 460만달러) 선두권으로 뛰어 올랐다.
우즈는 29일 미시간주 그랜드블랭크의 워윅골프장(파72·7,127 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7개를 쏟아내며 11언더파 61타를 폭발시켰다.
99년 바이런넬슨 클래식과 2000년 NEC 인비테이셔널에서 각각 한차례씩 61타를 쳤던 우즈는 5년만에 생애 최소타를 다시 한번 기록했고 2001년 빌리 메이페어가 세운 코스레코드와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우즈는 13번(파5), 14번홀(파4) 연속 이글로 PGA투어 역사상 연속 홀 이글을 잡아낸 3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첫날 선두에 8타나 뒤지는 등 출발이 좋지 않았던 우즈는 이로써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선두 비제이 싱(피지·131타)에 1타 뒤진 2위로 올라섰다.
1라운드 선두였던 신인 닉 와트니(미국)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10위로 미끄러졌고 찰리 위(한국명 창수·33)는 1오버파 73타로 부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컷오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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