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로 돌아가 봅시다”
무대위 재주꾼 임춘길
가창력의 소유자 김선영
뮤지컬계 빅마마 박준면
20여명 베테런 배우 출연
임춘길씨
김선영씨
박준면씨
“너 주머니에 몇 푼 남았냐? 값싼 우정이 네 밥값 내줄 것 같아?”(임춘길·이정석역)
“이제 나 그 꿈과 함께라면 무엇도 내게는 두렵지 않을 거야.”(김선영·조인희역)
“변하지 않는 것도 있을 거야. 우리가 함께 한 기억들.....”(박준면·김영자역)
아련한 학창 시절의 추억과 낭만을 떠오르게 하는 이 문장들은 뮤지컬 ‘행진! 와이키키 브라더스’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대화 속에 나오는 말들이다.
임씨는 무대 위의 재주꾼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씨는 뮤지컬 제작자들이 가장 탐내는 가창력의 소유자. 박준면씨는 뮤지컬계의 빅마마로 불린다.
이들을 포함, 20여명의 베테런 배우들이 한 마음으로 만들어 내는 ‘행진!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화려한 춤과 흥겨운 노래, 감동적인 연기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뮤지컬은 본국 언론으로부터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국민 뮤지컬’이란 반응도 얻었다. 관객들에게 추억의 편린들을 조각조각 맞춰 가는 즐거움과 환희를 주는 환상적인 작품이란 평가도 받았다.
본국에서 20만명이 넘는 관객들이 이를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는 사실은 이 뮤지컬의 작품성을 입증한다.
D-5. 한국 뮤지컬의 자존심 ‘행진! 와이키키 브라더스’가 마침내 LA 윌셔 이벨극장(4401 W. 8th St.)무대에 올려진다. 11일 오후 8시, 12일 오후 8시, 13일 오후 3시·7시, 14일 오후 5시 등 5차례에 걸쳐 공연된다.
지난주 입장권을 구입한 40대 한인 여성은 “남편과 함께 공연을 관람할 것”이라며 “입장권을 손에 쥐는 순간,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강한 충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장면 곳곳에 적절히 삽입돼 학창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노래들이 백미인 뮤지컬의 입장료는 VIP석 75달러, ORCH석 60달러, L석 50달러, B석 30달러다. 연락처 (323)692-2055, 2068, 2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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