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츠행 취소 압둘-라힘
킹스와 다년계약 체결
LA 클리퍼스가 12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새 포인트가드를 영입했다. 마르코 야리치와 라이오넬 찰머스를 보내고 대신 노장 포인트가드 샘 카셀을 데려왔다.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에 와 지난 2년간 팀버울브스에서 뛰었던 카셀은 첫해인 2003-04 시즌에는 노련한 활약으로 팀을 서부컨퍼런스 결승까지 올려놓는데 큰 역할을 했으나 지난 시즌에는 트레이닝캠프부터 계약연장을 해주지 않는다고 불평하기 시작한 뒤 시즌 내내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59게임에 나서 13.5득점에 5.1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고 팀버울브스는 1996년 이후 8년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팀버울브스의 부사장 케빈 맥헤일은 “지난 해는 실망스러웠다. 이제는 새로운 방향을 찾아야 할 때”라고 트레이드 배경을 밝혔다.
클리퍼스를 떠나는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출신의 6피트7인치짜리 장신 가드 야리치는 지난해 생애 최고인 게임당 9.9 득점에 6.1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맥헤일은 그가 매우 다재다능한 선수라는 점 때문에 이번 오프시즌 내내 야리치를 노렸다고 털어놨다. 야리치는 또 카셀보다는 더 뛰어난 수비수로 평가돼 지난 시즌 내내 포인트가드의 수비력 부재로 고전했던 팀버울브스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새크라멘토 킹스는 3일전 뉴저지 네츠로 트레이드됐다가 신체검사에서 퇴짜를 받아 트레이드가 취소됐던 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파워포워드 샤리프 압둘-라힘(28)과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9년간의 NBA 커리어 통산 게임당 19.9득점에 8.1리바운드를 잡아낸 압둘-라힘은 항상 하위팀에서 뛰는 바람에 생애 단 한 번도 플레이오프 무대에 나서지 못했는데 7년 연속 포스트시즌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킹스에 입단함으로써 플레이오프 가뭄에도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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