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광복 60주년을 기념하여 이윤복 총영사(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 제니스 한 시의원, 이용태 LA한인회장,이 우정의 종을 타종하고 있다. <서준영 기자>
60주년 광복절 곳곳 기념행사
8월15일 조국 광복 60주년을 맞아 LA지역 곳곳에서 광복절 기념행사가 열려 36년간 고통에 시달리며 일제의 압박 속에 살아야 했던 뼈아픈 과거를 되돌아봤다.
한인회, 우정의 종각서
총영사·시장 참석
경축행사 타종식 가져
양로센터·뉴스타그룹
다채로운 기념 행사
LA 한인회(회장 이용태)는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에서는 오후 12시 광복 60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및 타종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윤복 총영사,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 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한국의 광복을 축하라고 한미 양국의 우호 증진을 기원했다.
이윤복 총영사가 대독한 8.15 경축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광복 예순 돌을 맞아 이제는 분열의 시대를 넘어 화합의 시대로 나갈 때이다”라며 “하지만 지금까지 계속 되어온 친일 청산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용태 한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념을 넘어 이렇게 하나가 된 광복절 기념행사가 너무나 뜻 깊은 일이다”라며 “광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투사의 후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LA시장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한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로 축사를 시작해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마무리 지어 참석자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축사에서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다양성이 넘치는 LA에서 한인사회의 성장은 LA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LA시는 한국과 미국 양국의 우의와 평화를 더욱 증진해 저 태평양을 넘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비아라이고사 시장과 샌피드로가 지역구인 제니스 한 시의원은 LA시를 대표해 이윤복 총영사와 이용태 회장에게 광복절을 축하하는 우정의 증서도 전달했다.
베벌리 양로보건센터에서도 오전 10시 120여명의 한인 노인들이 모여 기념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생존 항일투사인 황장연(83)씨가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하며 광복의 감회를 되새겼다.
뉴스타 그룹의 가야 갤러리도 이날부터 개관전으로 ‘아! 해방 60년 그림전’을 시작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독도 의병대가 주최한 독도 그림 공모전의 입상작들과 독도 관련 자료, 태평양 전쟁중 미군포로로 하와이 수용소에 수용되어 있던 한국 징용자들이 제작한 ‘한인회보’ 진본과 포로명단이 기록된 회보도 전시되고 있다.
권용섭 ‘가야갤러리’ 대표가 관람객에게 독도그림을 설명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한인서예가 윤은담씨가 광복 60주년을 맞아 본보에 보내온 통일 염원 붓글씨 작품.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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