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비둘기 밸리안트(가운데)와 그의 전우 4명이 출격전 기념촬영을 했다.
(Valiant)
꼬마 비둘기의 2차대전 무용담
감정과 액션과 유머가 충분한 온 가정용 컴퓨터 만화영화로 신나고 우습고 재미있다. 어린아이들은 용기와 자신감을 알게 될 것이며 어른들은 옛날을 회상하며 즐거움을 맛보게 될 것이다.
‘사상 최대의 작전’등 여러 2차대전 영화를 연상하게 하는 모험 액션 코미디다.
2차대전 중 영국 시골에 사는 꼬마 비둘기 밸리안트(이완 맥그레거 음성)의 꿈은 용맹무쌍한 로열 호밍 비둘기 부대(RHPS)에 입대하는 것. 꼬마라서 안 된다는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밸리안트는 자기 동네까지 입대를 독려하러 온 노장 것시(휴 로리)의 뒤를 따라 런던으로 간다.
RHPS의 임무는 전령사인데 많은 대원들이 독일군 점령하의 프랑스에 갔다가 귀국 길에 샤워하면서 바그너 음악을 흥얼대는 독일의 장군 매 폰 탤론(팀 커리)과 그의 부하의 공격을 받아 전사하고 만다.
밸리안트는 RHPS에 입대, 훈련교관 사지(짐 브로드벤트)로부터 강훈련을 받는다. 밸리안트의 전우는 목욕을 안 해 냄새 나는 거리의 날사기꾼 벅시와 귀족가문 출신의 로프티 그리고 툭 하면 싸우는 쌍둥이 터프우드와 탤리페더 등으로 이들은 오합지졸. 훈련받느라 분주한 중에도 밸리안트는 부대의 여간호사 빅토리아(올리비아 윌리엄스)와 로맨스를 꽃피운다.
그런데 훈련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들에게 출전명령이 내린다. 것시의 인도 하에 5인조는 프랑스로 공수되다가 비행기가 적의 포화를 맞아 것시가 행방불명된다.
밸리안트 등 5인조는 리더 없이 적진을 헤매다가 프랑스의 서생 레지스탕스 롤로와 예쁜 샤를르 드골을 만나 런던으로 갖고 갈 중요한 문서를 전달받는다(드골의 액센트 심한 영어가 웃긴다). 그러나 귀국 길에 밸리안트가 폰 탤론에게 체포돼 요새에 갇히면서 작전에 차질을 일으킨다.
실제로 2차 대전 때 동물들이 전공을 세워 훈장을 받았는데 수여된 53개 훈장 중 비둘기가 31개로 가장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림도 좋고 비둘기들 개성도 잘 개발된 가슴 훈훈한 영화로 날개폭이 아니라 정신의 폭이 중요하다는 것을 교훈하는 어린 비둘기의 성장기다. 게리 채프맨 감독. G Disney.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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