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년 전부터 양로보건 센터가 생기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LA지역만도 10여개 노인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노인센터에는 65세 이상이면 누구나 의사진단 여하에 따라 가입신청이 가능하다. 신체활동이 부자유스러운 노인들을 위해 항상 간호사가 상주하고 있어 안전하다. 미국의 복지정책으로 노인들은 많은 덕을 보고 있다.
보건센터는 공휴일 제외하고 1주일에 5일간 문을 열며 노인들은 오전 9시가 되면 모여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내가 다니는 천사센터에서는 모두 애국가를 부르고 호국정신을 담은 구호를 우렁차게 외친 다음 아침식사를 시작한다.
12시 점심시간까지 노인들은 여러 가지 자기 몸에 맞는 체조와 기계운동을 한다. 그리고 오후에는 노래자랑, 빙고 게임 등 쉴새없이 다양한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하루를 지낸다.
오후 2시면 직원들이 각자 맡은 구역 따라 노인들을 집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드린다. 만일 우리 노인들이 한국에 있었더라면 이런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 노인들은 이 고마운 나라를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박성희/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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