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 15일 미국은 한국에 해방과 주권을 찾아 주었다.
일본의 항복은 돌발적으로 얻어낸 것이 아니라 미군이 치른 값비싼 희생의 대가였다. 분명한 역사는 미국이 대한민국에 해방을 선물해 주었고 그리고 독립국가로 건국해 준 고마운 우방이라는 사실이다. 해방과 더불어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점령군 군정 통치는 안정과 좌, 우익 이념 대결로 얼룩진 격동기 사회 치안 유지에 많은 노력을 기여했다.
미군은 계속 한국동란에 이르기까지 한국민의 자유를 지켜주었고 당시 45억 달러 상당의 전쟁복구 원조는 오늘의 풍요로운 사회가 건설되도록 도와준 은혜로운 동맹국이다. 늘 감사해야 할 나라인데 지금 한국에서 배은망덕한 일부 그룹들의 선동으로 반미정서 분위기가 서울 여의도의 광장을 요동치고 있다.
8월 15일 60주년 남북공동 해방기념행사는 서울 동작동을 시발로 요란스럽게 치려졌다. 그러나 어느 한 곳에서도 미국의 노고에 고맙다는 말과 구절은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 적대행위로서 미 제국주의를 한반도에서 몰아내자는 반미운동이 이날 목청의 주요 골자였다.
일본 통치에서 벗어난 해방과 독립은 하늘에서 단감이 떨어진 듯 착각증세로 교만한 태도만을 보여준 한국사회 작태였을 뿐이다. 매우 웃기는 아마추어 쇼 연출이다. 경제가 좀 나아졌다고 교만하고 겸손하지 못한 태도로 갈 길이 먼 한미공조 없이 제2 경제도약이 될까하는 걱정이 앞선다.
지난 60년에 걸쳐 한국은 이런 저런 곳에 미국이 쏟아 넣은 돈과 희생으로 큰 이득을 보았다. 다행이 반미운동은 현 노무현 정부 지지세력들이 부추기는 것이지 국민전체가 아니라는 조지 알렌 상원의원 말이 옳을지 모른다.
고근필/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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