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린 개를 데려다가 배불리 먹여봐라. 결코 물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개와 인간의 근본적인 차이점이다.”
19세기 미국의 작가 마크 트웨인이 남긴 말이다.
9.15 인천 상륙 작전으로 적화를 막아준 은인인 UN군 총사령관 맥아더 장군을 기리기 위해 우리 선조들이 인천 월미도 공원에 건립했던 동상을 일부 좌경세력들이 적화통일을 방해한 미제국주의자의 상징물이라며 강제 철거하려 하고 있다. 한국 신세대들의 역사의식 결여와 주체사상오염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1950년 6월25일 새벽 4시 북한군은 11개소에서 38선을 불법 남침했다. 한국정부는 즉각 북한군의 침략을 국제 연합에 통고하고 긴급구조 요청을 했다. 한편 북한방송은 오후 1시30분에 한국군이 밤중에 38선을 넘어 북한을 침입했다고 허위 선전했다. 다음날 오전 북한 김일성은 동란의 책임을 한국정부가 져야한다고 떼를 썼다. 이와 같이 해서 동족상잔의 한국전쟁은 시작되었다.
긴급구조 요청을 받은 미국은 신속히 행동했다. 북한군의 침입을 알리는 제1보가 워싱턴에 들어 온 것은 미국시간으로 1950년 6월24일 토요일 밤이었다. 그 후 며칠사이에 주한미국인의 후송, 해·공군의 출동, 대만해협의 중립화, 지상군의 파견 등 신속한 결정이 잇따라 취해졌다. 동시에 이 문제는 국제 연합 안보이사회에 제기되어 “한국에 가해진 무력공격은 평화의 침해로 단정한다. 북한군은 즉시 전투를 중지하고 38도선까지 철수 할 것을 요구한다.”라는 결의가 채택되었다.
그러나 북한군은 이를 무시하고 3일만에 수도 서울을 점령했다. 북한군은 하루 평균 30Km로 맹진격을 계속하여 7월말에는 한국군과 미군을 낙동강의 동쪽 일각, 즉 부산교두보에 봉쇄하기에 이르렀으며, 많은 양민을 ‘반동’이라는 이름아래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그러는 동안 7월7일 UN의 결의에 따라 맥아더 장군을 총사령관으로 일본 도쿄에 UN군 총사령부가 설치되었다. 이어 9월15일 저녁 맥아더 장군의 진두지휘로 한국군 및 UN군은 함대 총 271척을 동원하여 인천 상륙작전에 성공했다. 허를 찔린 북한군은 제공권과 제해권을 완전히 빼앗겨 지리멸렬 도망가기에 급급했다. 인천 상륙과 동시에 낙동강 주변의 UN군도 일제히 반격에 나섰다.
이는 고대 그리스를 통일시킨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왕이 창안한 ‘망치와 모루’ 작전을 응용한 것이었다. 9월28일 마침내 수도 서울이 탈환되고 10만이 넘는 북한군은 퇴로를 차단 당하고 협공 속에서 궤멸했다.
맥아더 장군의 동상은 제국주의 침략의 상징이 아님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한국은 국제 사회에 배은망덕한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하겠다.
박종식
예비역 육군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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