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자 투표 결과 나와야...
공익 옹호관 갓바움. 맨하탄 보로장 후보 스캇 스트링거 승리
13일 예비선거에서 가장 관심이 모아졌던 민주당 시장 후보 당선자 결과 발표가 유보됐다. 이는 이날 선거에서 민주당 당선자 후보가 얻어야 하는 최소 지지율 40%를 얻은 후보가 없기 때문이다.
페르난도 페러 전 보롱스 보로장이 총 18만2,247표를 얻어 1위를 달렸지만 지지율이 39.95%에 그쳐 민주당 경선 후보로 당선되지 못했다.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부재자 투표를 다 접수, 개표해야 정확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최종 결과를 집계하는 데는 최대 1주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부재자 투표를 개표해도 한 후보자가 40%를 얻지 못하면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은 후보 2명이 재선(Runoff)을 벌이게 된다.
한편 이날 선거에서는 페러 후보의 뒤를 이어 연방하원의원인 엔서니 위너 후보가 총 13만1,430표(28.81%)%를 얻어 2위를 차지했으며 버지니아 필드 맨하탄 보로장, 기포드 밀러 시의회 의장 등이 각각 16%, 10%로 3, 4,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당선된 후보는 오는 11월8일 치러지는 본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현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경합을 벌이게 된다.다음은 13일 열린 예비선거에서 당선된 주요직의 민주당 후보들의 출마직 및 명단, 약력이다.
▲공익옹호관(Public Advocate)
현 뉴욕시 공익옹호관인 베시 갓바움이 13일 열린 예비선거에서 48.06%의 지지율을 얻어 공익옹호관 민주당 후보로 당선됐다. 지난 2001년 노먼 시걸(민주) 후보를 민주당 경선에서 누르고 당선된 갓바움 옹호관은 버나드 칼리지와 조지워싱턴 대학을 졸업하고 컬럼비아 대학교 교육학 석사를 취득한 후 브라질에서 고등학교 교사를 역임했다.
공익옹호관직은 뉴욕시에서 시장 다음으로 중요한 자리로 시민과 정부기관 사이의 조정자 역할을 한다. 또 뉴욕시 산하 모든 관공서의 시정을 감시하고 시의회의 상위기관으로 각종 시민보호 법안을 후원한다.
▲맨하탄 보로장
버지니아 필즈 현 맨하탄 보로장이 뉴욕시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공석이 되는 맨하탄 보로장직에는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해 경합을 벌인가운데 스캇 M. 스트링거 후보가 25.85%의 지지율을 얻어 당선됐다. 뒤를 이어서는 현 시의원이자 교육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에바 모스코위츠 후보가 16.66%의 지지율을 얻어 2위를 차지했다.
▲맨하탄 검사장
현 검사장 로버트 모겐소가 60% 가까운 지지율을 얻어 재 당선됐다. 모겐소 검사장은 엠허스트 칼리지를 졸업하고 예일 법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후 지난 75년부터 맨하탄 검사장직을 역입했다. 또 뉴욕 연방남부지검 연방 검사로도 8년6개월 동안 활약했다.
맨하탄 검사장은 맨하탄 보로 검찰청의 총 책임을 맡으며 뉴욕시와 주에서 발생하는 위법 행위를 조사, 기소하는 검사들을 관할한다.
▲브루클린 검사장
현 브루클린 검사장인 찰스 헤인스 후보가 뉴욕주 상원의원인 존 샘슨 후보를 5% 이상의 지지율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4선 검사장이었던 헤인스 후보는 에드워드 코치 전 뉴욕시장 집무 시절 2년간 뉴욕시 소방 커미셔너를 역임했으며 브루클린 검찰청에 특별 가정폭력 전담반을 설치하고 뉴욕주 처음으로 가정폭력 전담법정을 설치 운영한 것으로 유명하다.
▲뉴욕시의원 24(잭슨하이츠)지구
퀸즈 동남부 지역에 위치한 프레시메도우, 큐가든 힐, 힐크레스트, 퀸즈 빌리지 등을 포함하는 24지구에서는 제임스 F. 제나로 후보가 총 73.73%의 투표율을 얻어 당선됐다. 제나로 후보는 지난 2001년 시의원에 당선돼 시의회 환경보호위원회 위원장직을 역임했다. 그는 로컬법 27, 디젤가스 방출 감소법안 로컬 77, 화학독소로부터의 보호를 위한 로컬법 76, 82 등을 입법화한 장본인이다.
▲뉴욕시의원 25(서니사이드)지구
뉴욕시의 법을 만드는 입법기관인 뉴욕시의회 소속 시의원의 민주당 후보를 뽑는 이번 선거에서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서니사이드 지역을 관할하는 25지구 시의원 민주당 후보로는 헬렌 시어스가 당선됐다. 25지구는 퀸즈 중북부에 위치한 잭슨하이츠, 동부 엘름허스트, 엘름허스트,
코로나, 레고팍, 우드사이드 지역을 포함한다. 시어스 후보는 201년 주하원 34지구 리더를 역임했으며 82가 비즈니스 개발지구와 뉴욕시 노인국 수석 스페셜리스트직도 역임했다. 현재는 퀸즈 예산 조정자이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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