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등한 주택 가격과 아파트 임대료로 DC의 중저소득층 서민들이 살 수 있는 집이 작년 1년간 거의 1만2000채나 줄어든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발표된 연방 센서스국 자료를 분석한 결과 DC의 주택 임대료 중간가는 작년 1년간 9%가 뛰어 734달러에서 799달러로 올랐다.
주택 가격은 무려 32%가 상승, 25만2,930 달러에서 33만4,702 달러로 뛰어 올랐다.
이 같은 임대료 및 가격 상승과 함께 재산세도 크게 늘어 서민들의 주거비용을 그만큼 가중시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으로 15만 달러 이하의 주택, 임대료 500달러 이하의 아파트 등 소위 서민주택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2004년 1년간 이렇게 사라진 서민주택 수는 1만1,800채로 집계됐다. 반면 50만 달러 이상 주택과 월 임대료 1,000 달러 이상 아파트 등 소위 ‘고급 주거지’ 수는 급증, 작년 한 해 모두 1만5,400채가 늘어났다. 5년 전만 해도 9,900채에 불과하던 50만 달러 이상 주택 수는 작년 통계로 모두 3만3,800채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서민들이 거주할 만한 주택 수가 줄어들면서 시 정부에 대해 서민주택 확보 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시 주택문제 종합대책위원회는 이 같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앤소니 윌리엄스 시장과 시의회에 지금의 추세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2배의 예산을 서민주택 분야에 투입해야 한다고 정책건의서를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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