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발생한 차량 추돌사고로 인해 전신에 불이 붙은 한 남성이 불을 끄기 위해 태판지 브리지에서 뛰어 내렸으나 목숨을 건져 화제가 되고 있다.
뉴욕주 경찰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브롱스에 거주하는 엔젤 노랄레스(41)와 에스코라스티코 알주(43)는 태판지 브리지선상 락클랜드 카운티 행 도로에서 운전을 하던 중 옆 차선의 트랙터 트레일러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이 폭발 노랄레스는 즉사했고 화재로 전신에 불이 붙은 알주는 불을 끄기 위해 태판지 브리지에서 50피트 가량을 뛰어내려 허드슨 강에 떨어졌으나, 다리 아래서 보트에 타고 있던 인부들이 그를 빠르게 구출, 웨스트체스터 메디컬 센터로 옮겨져, 목숨을 구했다.
이날 알주를 구출한 인부 중 한 명은 “브리지에서 다리 공사 중 사람들이 남성이 물에 빠졌다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그를 구출했다”며 “불에 붙은 채로 그렇게 높은 곳에서 뛰어내렸는데도 살아 있다는 게 기적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홍재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