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공립학교 교육에 상당한 폭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주 교육개선위원회는 14일 30항목에 달하는 교육개선 계획안을 발표했다. 마이클 스틸 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한 이 위원회는 국제적으로 계속 상승하는 교육의 수준과 관련, 메릴랜드의 공교육도 현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보고 개선안을 준비해왔다.
이날 발표된 개선안은 교원 급교제도의 개선, 연금제도의 변화 등 처우 관련 부분과, 차터 스쿨의 확충 등 자율확대 부문이 특히 강조되고 있다.
우선 교원 보수와 관련, 교육위원회와 교원노조 간의 합의에 의해 호봉제 개념으로 운영되는 현 제도를 탈피, 능력급 개념을 도입하도록 돼 있다. 즉, 보다 능력있고 효율적인 교육을 하는 교원에게는 더 많은 급료를 지급하게 한다는 것.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 교원노조는 즉각 반대입장을 밝혔다.
위원회는 또 연금제도 개선 방안도 발표했다. 근무연수와 봉급수준에 따라 일정액을 보장하는 현재의 은퇴계획에서 401K 플랜에 투자하는 형태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메릴랜드 교직원 은퇴연금은 미국 내에서도 가장 뒤떨어진 연금제도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공립학교이면서도 교육청의 직접 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용되는 ‘차터 스쿨’의 확대도 주목된다.
차터 스쿨은 메릴랜드에서는 아직 흔치 않은 형태지만 그 필요성과 효율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위원회 개선안은 차터 스쿨을 확대, 학부모들에게 선택의 폭을 보다 넓히도록 하는 것이 학업성과를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개선안은 또 차터 스쿨이 아니더라도 교장 재량권을 확대, 현재보다는 훨씬 자율적으로 운용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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