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가격은 또 신기록, 거래량증가세는 주춤
8월 베이지역 주택시장…65만1,000달러
거품이냐 아니냐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베이지역 집값(콘도 포함) 중간가격은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거래량 증가세는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나 거품논쟁에 확실한 우열을 판가름하기 곤란한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전문 데이터퀵정보시스템스(데이타퀵)가 최근 발표한 지난 8월 베이지역 주택거래동량에 따르면, 베이지역 9개 카운티에서는 8월 한달동안 모두 8,432채가 거래돼 알라메다카운티에서는 모두 1,802채가 거래됐고 중간가격은 65만1,000달러로 집계됐다.
가격만 따질 경우 이는 지난해 8월에 비해서는 무려 18.6% 오른 것이자 한달 앞선 7월(64만3,000달러)에 비해서도 8,000달러가량 상승한 것이다. 이는 또 데이터퀵이 월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최고기록이자 미 전국 평균치의 3배에 달하는 고공행진이다. 그러나 거래량은 역대 월간통계에서 3위에 해당되지만 지난해 8월보다는 4.1% 감소한 것이어서 거품 찬성론자들이 자신들의 지론을 굽히지 않을 희미한 근거가 되고 있다.
카운티별 거래동향을 보면, 거래량에서는 산타클라라카운티가 1,878채(중간가격 71만4,000달러)로 1위를 달렸고 중간가격 상승률에서는 나파카운티가 22.8%로 1위(거래량 171채, 중간가격 60만8,000달러)를 차지했다. 중간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마린카운티(297채 평균 92만달러, 상승률 15.7%)로 밀리언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인근 산마테오카운티의 중간가격도 무려 82만,5000달러(거래량 759채, 상승률 17%)를 기록, 거품론이 사실이 아닐 경우 곧 집 한 채에 100만달러를 쏟아부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392채가 거래된 샌프란시스코의 중간가격은 79만달러로 여전히 높았으나 지난해 8월 대비 가격상승율은 12.9%로 여타지역에 비해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알라메다카운티의 경우 1,802채가 거래되고 중간가격은 62만1,000달러(18.3%)를 기록했고, 비교적 싼 곳으로 소문난 콘트라코스타카운티에서는 8월에 거래된 1,721채의 평균가격이 57만5,000달러를 기록한데다 상승률이 19.8%로 가파른 추세를 보이고 있어 60만달러대 진입이 멀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이밖에 배후 전원도시 내지 복합 노동도시 성격을 띠는 솔라노카운티(729채, 45만달러, 20%)와 소노마카운티(683채, 58만5,000달러, 20.6%)에서도 값은 싸지만 상승률은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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