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계 언론을 대상으로 발의안 75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19일 샌프란시스코 NCM에서 열렸다.
발의안 75는 노동조합원 개개인의 승인 없이 특정후보나 정당에 정치 후원금을 주는 것을 반대하는 안으로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다.
이제까지는 노동조합 이사회의 승인 하에 조합비의 일부를 정치인 및 정당에 지원했으나 이 안이 통과되면 일괄적으로 처리하던 사항을 일일이 조합원의 허락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노조의 힘이 약화되게 될 전망이다.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는 교사노조, 간호사노조, 가주 소방관노조 등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노조 임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가주 교사노조의 데이비드 하나베즈 디렉터는“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이 안(발의안 75)을 통해 노조의 힘을 분산시키려 한다며 정치적 계략이 깔려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전까지는 공공기관의 노조들이 한 목소리로 주지사의 잘못된 정책을 질타하고, 바라 잡을 것을 요구했지만 75안이 통과되면 이들 단체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또 이들 노조는 주지사가 교육예산을 삭감하고 공공 혜택을 줄이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며 그가 추진하는 정책에 제동을 거는 정치인을 후원하는 것을 원천 봉쇄하려는 의도라고 강조했다.
시티 칼리지 노조 대표는 75안이 내포하고 있는 숨겨진 저의를 커뮤니티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간호사 노조의 사라 대표는“이 안은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직원만을 타깃으로 하는 게 아니라 나아가서 모든 가주 주민들의 의견을 묵살하려는 시도”라고 성토했다.
한편 발의안 75의 반대에 코리안 리소스 센터 등 150여개 단체가 지지 서명을 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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