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거주하는 부모와 생이별할 상황에 처해있는 탈북 소년 최효성(16)군을 위한 한인사회의 서명운동이 로스앤젤레스에서도 일고 있다.
미국 거주 탈북자인 마영애씨의 외아들인 최군은 지난 6월 뉴욕에서 엄마와 극적으로 상봉했으나 미 이민국으로부터 추방명령을 받고 항소를 해 놓은 상태이다.
마씨는 “아들과 또다시 생이별해야 되는 비극을 어떻게 해서든 막아야 된다는 심정”이라며 “담당 변호사로부터 효성이의 추방을 반대하는 한인사회의 서명운동이 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기독교 교회협의회(회장 류당열 목사)는 최근 로스앤젤레스 한국일보에 게재된 본보 기사를 접하고 최군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교협의 회장인 류당열 목사는 “효성군의 딱한 소식을 듣고 엘에이 기독교인들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며 “지난 18일 20여명의 교인들로부터 서명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추가로 계속 서명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영애씨는 “효성이를 위해 먼 LA에서까지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뉴욕, 뉴저지는 물론, 애틀란타와 워싱턴에서까지 서명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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