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튼은 챔피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샤킬 오닐과 다시 합쳤다.
게리 페이튼이 또 샤킬 오닐을 따라갔다. 2년 전 LA 레이커스에서 이루지 못한 꿈에 재도전하기 위해 오는 시즌 11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22일 마이애미 히트에 입단, 오닐과 다시 손을 잡았다.
베테랑 포인트가드 페이튼은 챔피언십 링이 16년째 뛰는 유일한 목적이다. 레이커스에서는 실패했지만 그때 배운 것이 많다”며 이에 대해 “다른 팀에서 한때 간판스타로 뛰었던 선수들이 오직 우승을 목적으로 히트에 모인 만큼 다들 자존심을 버려야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보스턴 셀틱스에서 게임당 11.3득점에 6.1어시스트를 기록한 페이튼은 사실 프리에이전트로 풀리자 “그 손가락에 우승반지를 끼어줄 사람은 나밖에 없다. 마이애미로 오라”는 오닐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
NBA 역대 스틸랭킹 3위(2,331개), 어시스트 6위(8,508개), 득점 25위(2만829점)에 올라있는 페이튼은 지난 1996년 시애틀 수퍼소닉스를 결승시리즈로 끌어올렸지만 시카고 불스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고 2년 전 레이커스에서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막혀 마이클 조단과 로버트 오리가 6개씩 끼고 있는 우승반지가 아직 하나도 없다.
한편 히트는 지난 시즌 4강까지 오른 뒤 데이먼 존스(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와 키안 둘링(올랜도 매직)을 잃었지만 페이튼과 ‘화이트 초컬릿’ 제이슨 윌리엄스의 가세로 포인트가드 포지션이 대폭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평가된다.
페이튼은 NBA 커리어 5번째 팀에서 윌리엄스의 백업으로 뛸 가능성이 높지만 “제이슨이 나 같은 선배를 둬 본 적이 없을 텐데 앞으로 많이 가르쳐줄 생각이다. 그를 꺾으려고 애를 쓰지 않고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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