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레너드(왼쪽부터), 스캇 버플랭크, 짐 퓨릭, 프레드 커플스, 데이비스 러브 3세 등 미국 선수들이 스튜어트 애플비를 꺾은 크리스 디마르코를 향해 달리며 환호하고 있다.
미국,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우승
미국이 월드(세계연합)를 제치고 프레지던츠컵을 차지했다.
25일 버지니아주 게인스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RTJ) 골프 클럽에서 열린 최종일 싱글스 매치 플레이에서 미국은 12경기 가운데 7승1무4패로 월드팀을 제압했다.
마지막날 승점 7.5점을 보탠 미국은 이로써 최종 합계 18.5점으로 15.5점에 그친 월드팀을 따돌리고 통산 4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특히 미국은 지난 94년부터 올해까지 6차례 대회에서 4승1무1패로 최고의 골프강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회 3일째까지 월드팀과 동점을 이루며 팽팽한 대결을 펼쳤던 미국은 마지막날 홈 코스 이점을 살려 월드팀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저스틴 레너드, 데이비드 탐스, 케니 페리, 프레드 커플스, 짐 퓨릭, 데이비스 러브 3세, 크리스 디마르코가 계속해서 승전보를 울리며 월드팀의 사기를 꺾었다.
미국은 믿었던 ‘원투펀치’ 타이거 우즈가 라티프 구슨(남아공)에 2&1으로 지고 필 미켈슨이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와 무승부를 기록한 것이 완벽한 승리에 ‘옥의 티’였다.
월드팀은 구슨이 이번 대회기간동안 4승1무로 고군분투했지만 부상투혼을 발휘한 우즈 등 정신력과 두터운 선수층을 앞세운 미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허리통증으로 얼음찜질을 받으며 경기에 임한 우즈는 2승1무2패를 기록하며 ‘골프 황제’의 체면을 지켰다.
다음 7회 대회는 오는 2007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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