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커뮤니티재단(KACF·회장 황성철)은 ‘10만 달러 매칭 펀드 캠페인’을 실시한다.

최근 재단은 한인사회의 독지가로부터 10만 달러를 기탁 받고 10만 달러 매칭 펀드 모금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름을 밝히지 말라달라는 독지가가 10만 달러를 재단에 기탁하며 6개월 내 재단이 한인사회에서 매칭 펀드 10만 달러를 모금해 총 20만 달러를 재정적 도움이 필
요한 한인 사회·봉사단체에 전달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재단에 밝혔기 때문이다.매칭 펀드 캠페인이 성공하면 20만 달러가 넘는 기금이 한인 노인, 장애인, 여성, 어린이들을 돕는 한인 사회·봉사단체로 지원된다.

황성철 KACF 회장은 “재단이 설립된 지 3년밖에 안됐는데 활동성과를 보고 10만 달러라는 큰 돈을 준 기탁자에게 감사하다”며 “한인사회가 십시일반으로 도와 매칭 펀드에 성공, 20만 달러라는 큰돈이 모아져 한인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다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재단 이사들이 10만 달러 매칭 펀드 캠페인을 6개월 내 성사시키기 위해 이미 3만5,000달러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앞으로 6만5,000달러만 모금하면 된다”며 “한인사회가 작은
정성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기금을 보낼 곳은 KACF 사무실(213 West 35th Street, Suite 804B, New York, NY 10001-1903)이며 문의는 재단(917-602-0018, 212-736-5223)으로 하면 된다. 한편 설립된 지 3년째를 맞는 KACF는 그동안 뉴욕가정상담소, 뉴욕가정문제연구소, 뉴욕한인봉사센터, 뉴저지 AWCA, 무지개의 집, 뉴욕밀알선교단 등 한인단체에 일 년에 각각 1만2,000달러씩 꾸준히 기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김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