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장타소녀’ 위성미(16.미국명 미셸 위)가 일본 남자프로골프 무대에서 성(性)대결을 벌인다.
오는 11월24일 개막하는 일본프로골프투어 카시오월드오픈 대회 사무국은 위성미의 출전을 공식 발표했다고 28일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위성미가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남.여 투어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며 일본 남자투어대회에 여성 골퍼가 출전하는 것은 위성미가 두번째 사례다.
미국여자프골프(LPGA) 투어 멤버인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이 지난 2003년 카시오월드오픈에 출전해 컷오프된 적이 있다.
위성미는 또 이번 대회 출전으로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허석호, 양용은, 김종덕, 장익제 등 한국 남자 프로골프 스타 플레이어들과 같은 무대에서 기량을 겨루게 될 전망이다.
위성미는 지금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과 존디어클래식, 그리고 PGA 2부투어 등 남자프로대회에 여러차례 출전했지만 하와이 지역 대회를 뺀 정규 투어 대회에서는 한번도 컷 통과를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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