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크리스토퍼 리브)는 과거로 돌아가 엘리즈(제인 시모어)와 간절한 사랑을 나눈다.
시공 초월한 러브스토리 2편
부끄러운 줄 모르고 눈물 흘리게 만드는 센티멘털하기 짝이 없는 사랑의 이야기. 명화라고는 말할 수 없으나 불치의 로맨틱들에게는 못 이룰 사랑의 고전적 작품이다. 1980년작.
미시간의 휴양지인 맥키낵섬에 온 시카고의 젊은 극작가 리처드 칼리어(크리스토퍼 리브)는 호텔 벽에 걸려 있는 여인의 초상화를 보고 이 여인에게 깊이 빨려 들어간다. 이 여인은 1912년 이 섬에서 공연한 연극 배우 엘리즈 맥켄나(제인 시모어).
리처드는 이 여인의 얼굴이 호텔서 만난 늙은 숙녀와 너무나 닮았다고 느끼는데 이 숙녀는 리처드에게 “내게 돌아와요”라고 말한 뒤 사라진다. 이 숙녀가 사망한 뒤 리처드는 자기가 다른 생을 살던 1912년 엘리즈와 뜨거운 사랑을 나눴다는 것을 깨닫고 자기가 옛날에 묵었던 호텔 방에 들어가 옛날 옷을 입은 채 침대에 눕는다. 리처드는 과거에 자기가 했던 말과 행동을 반복해 1912년으로 되돌아간다. 여기서 리처드는 엘리즈와 간절한 사랑을 나누나 실수로 다시 현재로 돌아온다.
그리고 리처드는 방의 창문을 열어놓은 채 식음을 전폐하고 바다를 바라본다. 미국에서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일본에서는 빅 히트를 한 것처럼 동양 여성들에게 어필할 영화로 조금 유치하구나 하고 생각하면서도 한숨을 쉬게 된다. 특히 존 배리가 작곡한 영화 음악이 로맨틱한데 그 중에서도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했다.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보시도록.
‘시간을 넘고 넘어’
(Time after Time)
로맨틱하고 흥미진진한 공상과학 러브스토리. 1880년대의 공상과학 소설가 H.G 웰즈(말콤 맥다웰)가 타임머신을 타고 연쇄 살인범 잭 더 리퍼를 쫓아 1979년대의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다. 웰즈는 여기서 시대에 앞서 가는 은행 여직원 에이미(메리 스틴버전)의 도움을 받으며 잭을 추적하다가 둘이 사랑에 빠진다. 웰즈를 사랑하는 에이미는 님을 결코 과거로 돌려보내지 않으려고 하는데.
뉴베벌리 시네마(7165 베벌리)는 10월2~4일 2편의 지극히 로맨틱한 시공을 초월한 러브스토리를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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