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프로전향 즉시 돈방석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돈방석에 앉을텐데 무슨 걱정이 그리 많을까.
미셸 위는 다음 달 프로전향을 하는 즉시 스포츠계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여자 선수 중에 하나가 된다. 단숨에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을 뛰어넘는다. 하지만 미셸 위의 부모는 다음 달 고작 16살이 되는 딸이 너무 빠르게 자라는 게 아닌 지 걱정스럽고 워낙 큰돈이 거론되다 보니 그 모든 게 조심스럽다.
미셸 위의 부친 위병욱씨는 29일 USA투데이 스포츠섹션에 실린 기사에서 “때로는 잠을 설치고 밥도 잘 못 먹는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셸 위는 ‘여자골프의 타이거 우즈’로 우즈와 같이 나이키사와 스폰서 계약을 맺을 것은 물론 패션라인은 기본이며 연예계까지 넘보고 있다. 프로전향을 하는 즉시 테니스의 마리아 샤라포바(광고계약만 1년에 평균 1,670만달러)와 서리나 윌리엄스(1,160만달러)에 이어 여자 선수 중 3번째로 많은 800∼1,000만달러를 쓸어 담을 전망이다. 소렌스탐의 광고 수입은 540만달러 정도.
하지만 이는 ‘다운페이먼트’에 불과하다. ‘에어 조단’과 같은 로고를 만들어 패션라인이 뜨는 날에는 미셸 위는 로열티로만 또 1,500∼2,000만달러를 챙길 수 있다. 게다가 미셸 위에게는 한국시장이 있고 일본어도 3년, 중국어도 2년을 배웠기 때문에 시장이 더욱 넓다.
USC의 데이빗 카터 교수에 따르면 미셸 위는 “여자 스포츠 사상 최고의 머니메이커”가 될 전망이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