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간 손상의 주원인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의 과다복용이 지목되고 있다.
타이레놀등 주요성분 아세트아미노펜 간 손상
타이레놀 등 여러 해열, 진통제의 주요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의 과다 복용으로 인한 급성 간기능 부전증(acute liver failure)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간은 신체의 자연적인 여과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소화를 돕고 혈액순환의 독소성분이나 불순물을 여과하는 해독기능과 화학적으로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의사가 처방해 주는 약을 비롯해 약초 보조제, 한방약, 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 판매약 등은 인체에 크게 유해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아세트아미노펜을 과다하게 복용하면 간에서 안전하게 약물을 처리하는 능력에 부담을 지나치게 지울 수 있게 되며 간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급성 간기능 부전으로 병원으로 오는 케이스의 절반 이상이 아세트아미노펜의 과다 복용이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매년 5만6,000번 이상의 응급실을 찾는 건수, 2,600 건의 입원, 약 458명의 사망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아세트아미노펜은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의 간 손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부모가 아세트아미노펜의 유독성을 잘 알지 못해 약물과용이 단순하게 일어날 수 있다.
성인도 복용 양에 주의해야 하지만 어린이의 경우 부모가 진통제나 해열제의 라벨을 주의 깊게 읽고 신중하게 아이에게 먹이도록 한다.
급성 간기능 부전증의 권위자인 텍사스 사우스웨스턴 대학 메디칼센터의 윌리암 리 박사는 “진통제는 부지불식간에 과다 복용하기 쉽다. 또 진통제 알약을 M&M 초컬릿처럼 쉽게 먹는 사람들이 많다”며 꼭 복용 분량에 주의할 것을 조언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하루 4회 1,000mg씩 복용하거나 또는 하루 1번 4g 정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보통 성인 알약에는 325mg이나 500mg의 아세트아미노펜이, 어린이용은 80mg이나 160mg이 들어있다. 대부분 병원 응급실에 실려오는 경우 3일 정도 6g에서 8g 정도 과다 복용한 환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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