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원이 18번홀에서 우승에 필수적이었던 버디펏을 놓친 뒤 고개를 떨군채 볼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한때 2타 리드 못지켜 2주연승 무산
LPGA 롱스드럭스챌린지- 페롯 커리어 첫 승 감격
한희원이 최종일 3타차를 따라 잡지 못해 2주 연속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한희원은 9일 북가주 어번의 더 릿지골프코스(파71·6,235야드)에서 벌어진 LPGA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우승한 니콜 페롯에는 1타 뒤진 2위다.
경기 초반 줄버디를 잡아내며 한때 2타차 선두로 올라섰기 때문에 한희원에게는 2위가 아쉬운 라운드였다. 3번홀(파3) 보기로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한희원은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단숨에 선두로 뛰어 올랐다.
하지만 한희원은 8∼18번 11개 홀에서 단 한 타도 줄이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했다. 그동안 페롯은 15번홀(파5) 버디로 공동선두가 됐고 16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2003년 데뷔한 페롯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프로데뷔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한편 안시현은 이날 4언더파 67타로 공동 5위(합계 9언더파 275타)를 차지했고 김영은 3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76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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