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혹은 유모차를 이용한 뉴욕시 지하철 폭탄 테러 경고가 내려진지 4일만인 10일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레이먼드 켈리 뉴욕경찰청장은 “테러 위협에 대한 물증이 없는데다 용의자들이 모두 체포돼 지하철 경계를 차차 평시대로 돌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정부 관계자들은 뉴욕시와 워싱턴 D.C.를 타깃으로 한 테러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정보가 아직도 확실한 것인가에 대한 여부는 조사해봐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그렇다고 할 물증이 없다고 발표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라크에서 전개된 수사로 7일 용의자 3명을 체포했지만 테러 음모를 꾸몄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10일 열린 컬럼버스 데이 퍼레이드에서 “지하철 경계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가 오는 13일이면 평상시로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테러 경고가 100%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반에게 정보를 공개한 사실에 대해서는 “정보기관에서 받은 테러 위협의 시간과 장소, 방법 등이 너무나 분명해 시민들에게 내용을 공개하고 안전을 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결정을 후회하지 않으며 앞으로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면 똑같은 방법으로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취했다.레이먼드 켈리 경찰청장은 또 “지하철 경계를 줄여나가도 타임스퀘어, 그랜드 센트럴역, 펜스테이션역 등 주요 지하철 정거장의 경계는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테러 위협에도 불구하고 뉴욕시민들은 지난 주말동안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지하철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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