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민주당 출신 존 코르자인 연방상원의원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법무부 차관보로 임명, 상원의 인준 절차를 밟고 있는 한인 김완주(Wan J. Kim) 현 법무부 부차관보의 승진 임명을 공식 지지하고 나섰다.
코르자인 의원은 의회에서 “나는 나의 주 출신 김의 법무부 인권국장(차관보) 임명을 지지한다”며 “김의 부친은 1971년 한국에서 호주머니에 몇백달러와 가족을 위한 더 좋은 삶을 가꾸겠다는 꿈을 넣고 뉴욕으로 왔고 몇 개월 후 합류한 부인과 함께 봉제공장에서 일했다. 할머니
에게 맡겨진 김과 누이는 1973년 당시 김이 5살 때 미국에서 부모와 합류했다. 그의 일생은 아메리칸 드림의 증언”이라고 김의 가족사를 밝혔다.
코르자인 의원은 또 “김의 부모는 저지시티에 런치넽과 유니온 타운쉽에 자택을 마련, 자녀들에게 교육과 삶의 기회를 제공해 주기 위해 주 7일 일했다”며 “김은 수석으로 고등학교를 졸업, 육군 예비군으로 이 나라에 봉사했고 존스 합킨스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얻은 뒤, 시카고 법대를 졸업했다”고 덧붙였다.
인권국장은 300명 이상의 검사를 지휘, 투표권, 고용차별, 인신매매, 경찰 공권력 남용 등 인권법을 집행하는 최고위급 사법집행관으로 만약 김씨가 인권국장을 맡게되면 한국계 미국인은 물론이고 모든 귀화 시민권자로는 처음이다.
한편 법대 졸업 후 제임스 L. 버클리 워싱턴D.C. 순회법원 판사의 서기관, 법무부 형사국 검사, 연방 D.C. 지검 검사, 민간 법률사무소 변호사 등을 거쳐 2003년 8월 법무부 부차관보(인권국)로 활동해온 김씨는 6월16일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법무부 차관보(인권국)로 임명받았다.<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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