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의 선거 광고에 등장하는 ‘400달러에 달하는 2006년도 재산세 환급’이 사실상 아직 시의회에서 통과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블룸버그 시장의 선거 캠페인을 위해 TV, 라디오 광고에 등장하고 있는 “2번의 주택 소유자를 위한 세금 환급에 이어 3번째 환급도 진행 중이다”라는 이 문구는 중산층 가족에게 어필해 오고 있다.하지만, 뉴욕 타임스는 11일자 보도를 통해 블룸버그 시장이 제안한 환급안 중 뉴욕 시의회에서 승인을 받은 것은 2004, 2005년 회계연도뿐이며 2006년도 제안서는 아직까지 승인이 나고 있지 않으며 내년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2006년 7월 1일까지 집행될 수 없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예상하지 않았던 36억 달러에 달하는 잉여금으로 인해 2번째 세금 환급을 지급할 수 있었으나 내년의 경우 이미 시 예산 중 35억 달러의 결손액이 발생해 3번째 환급안의 통과는 불투명하다.
400달러에 달하는 재산세 환급은 주택을 소유한 대부분의 유권자들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블룸버그 시장 측은 불법 선거운동 고발을 피하기 위해 올해 발급된 환급 수표에 블룸버그 시장의 이름을 제외했다.
한편, 페리 민주당 시장 후보측은 “현재 승인도 나지 않은 환급액을 갖고 블룸버그 진영이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고 있다”며 블룸버그 선거 캠페인을 강하게 성토했다.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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