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전철 테러 협박 제보가 11일 허위로 알려진 가운데 뉴욕시 교통공사(NYC TA) 직원들을 대상으로 생화학 테러에 대비한 2차 교육이 계획대로 실시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시 교통공사에 따르면 자원한 직원들이 참가한 40시간동안의 2차 생화학테러 훈련이 10일부터 시작됐다.지난해에 실시된 1차 교육은 교통공사의 매니저와 수퍼바이저급의 직원 75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들에게는 교육 받는 시간에 대한 추가 수당이 지불되지 않은 순수한 자원봉사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훈련은 9.11테러와 같은 상황에 대비해 시민들의 안전을 돕고, 안전하고 대피할 수 있게 하는 것을 기본 목표로 삼고 있다.훈련 참가자들은 위험 물질을 다루는 법과 생화학 무기를 처리하는 법 등 뉴욕시 경찰과 소방국에서 전문가들이 취하는 대처법 등을 배우게 된다.
또 전철 탑승객들에게 방화복을 입히는 법, 대피 시키는 법, 피해자에 대한 후송과 돕는 방법, 출동한 경찰, 소방대원 등과 협력하는 방법들이 교육된다.
1차 교육에 참가했던 앤소니 바토로타(54)씨는 “참가자들은 9.11테러 같은 비극이 다시는 뉴욕에서 발생되지 않기를 바라며 이런 일이 또 다시 발생했을 때 피해자를 최소화시키는데 동참하자는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 훈련은 수퍼바이저나 매니저급을 대상으로 하고 대중교통 노조인 로컬 100 노조원들에게는 훈련이 실시되지 않아 근로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기도 하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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