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는 월드비전이 파키스탄 대지진 피해지역에 대한 긴급구호 사업을 시작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리히터 규모 7.7의 강진으로 3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50만 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
되고 있는 가운데 파키스탄 극빈지역으로 월드비전이 학교 재건 및 보건사업을 수년 간 진행해 왔던 북서부 국경의 만세라 지역도 70% 이상이 폐허로 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월드비전은 ‘파키스탄 대지진 긴급구호’를 ‘긴급구호 카테고리 II’로 선포하고 세계 월드비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월드비전 파키스탄 구호 팀이 피해현장에 급파, 피해지역의 구체적인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에 있는 월드비전 긴급구호물자 창고에 보유중인 긴급구호 물자를 비행기로 신속히 공수할 계획이다. 6.3 강도의 여진이 계속해서 진행되는 가운데 월드비전은 현재 1차 구호품인 텐트, 의류, 물통, 천, 사체 보관용 비닐 등을 현지에서 급히 구입, 마을 주민들에게 10일 오전부터 배분하고 있다.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 박준서 본부장은 “지진으로 인해 길이 막혀 구호활동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겨울이 되면 이곳은 접근하기조차 불가능한 지역으로 신속한 도움이 아니면 그 도움의 효과가 없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다. 깨끗한 물과 식량 그리고 비를 피할 텐트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지진 피해자들에게 한인들의 따뜻한 사랑이 필요하다며 도움의 손길을 호소했다. 아시아 지진 이재민 후원(SAVE Fund)은 한국어 무료전화 1-866-육이오-1950로 문의 하면 된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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