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대중교통이 젊은 세대 만남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사가 뉴욕시내 25-35세의 젊은이 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48%가 ‘새로운 이성 친구를 만나기 위해 이용하는 장소’로 대중교통을 꼽았다.
특히 대중교통 가운데 8애비뉴/14가와 카날시-라커웨이 파크웨이/글랜우드 로드를 연결하는 L 노선이 29%의 지지를 받아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또한 웨스트체스터 노선인 메트로노스와 빌리지행 M8버스는 각각 10%와 8%가 이성 친구를 만날 수 있는 장소로 손꼽았다. 특히 젊은 세대들이 L 노선을 선호하는 것은 맨하탄에 비해 렌트가 저렴한 브루클린 지역에 거주하
는 젊은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연결하는 L 노선에서 뉴욕대 학생을 비롯해, 그래픽 디자이너, 시인, 언더그라운드 뮤지션, 예술가 등에 이르는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설문을 통해 제시된 젊은 세대 뉴요커들의 뉴욕생활상을 다음과 같다.
▲‘뉴욕에 사는 이유’-49%가 높은 봉급, 14%가 다양한 음식, 12%가 선택범위가 넒은 쇼핑지역을 각각 꼽았다. ▲일주일 외식 횟수-17%가 4~5회, 7%는 매일 외식을 한다고 답했다. ▲주말에 사용하는 비용-24%가 200달러이상을, 6%는 300~500달러, 2%는 500달러 이상을 쓰고 있다고 응답했다. ▲즐기는 음식-63%가 피자, 24%는 샐러드 그리고 9%는 핫도그와 프렛즐(pretzel)등 노점상에서 판매하는 음식을 즐긴다고 답했다. ▲뉴욕시 최고의 저녁-49%가 친구나 연인과의 식사를 꼽았으며 14%는 집에서 텔레비전을 시청하면서, 9%는 친구들과의 파티, 5%는 술집이나 클럽 등을 가서 즐긴다고 응답했다.<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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