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박희정 인터뷰
-첫날 아주 잘 쳤는데.
▲드라이버가 지난주보다 훨씬 잘 맞았다. 손목을 다쳐 연습을 많이 못해 최고 선수들만 출전하는 대회서 꼴등만 안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목표를 5위 내에 드는 것으로 바꿔야겠다(웃음).
-갤러리 없이 가장 먼저 출발한 게 도움이 됐는가.
▲오늘이 워낙 더운 날이어서일찍 시작, 일찍 끝낸 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미셸 위에 대해 안 물어 볼 수가 없는데.
▲선배로서 자랑스럽다. LPGA투어에 벌써 여러 번 나와 잘했던 선수라 프로데뷔전이라고 해서 별다른 것도 없겠지만 일단 축하해 주고 싶다. 그리고 그 나이에 그 정도 실력이면 최고라고 생각한다.
-미셸이랑 같이 치면 거리 차이가 나서 부담이 되지는 않는가.
▲기는 키 때문에 죽는다. 하지만 키가 그렇게 큰데 멀리 안 나가면 더 이상한 게 아닌가(웃음).
-미셸이 너무 어린 나이에 프로전향을 했다는 생각은 안 드는가.
▲그런 질문은 하지 말아주세요.
<팜데저트-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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