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팀 역사상 첫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애스트로스는 16일 휴스턴 미닛메이드팍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제이슨 레인의 솔로홈런과 모건 엔스버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4회초 알버트 푸홀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낸데 그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2-1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전날 3차전에서 로저 클레멘스의 역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한 애스트로스는 이로써 1차전 패배후 내리 3연승을 거둬 7전4선승제 시리즈 승리를 눈앞에 두게 됐다.
시리즈 5차전은 역시 미닛메이드팍에서 17일 오후 5시15분(LA시간)부터 시작되며 앤디 페팃이 선발로 나서 카디널스 에이스 크리스 카펜터와 격돌하게 된다.
애스트로스는 이날 주자가 스코어링 포지션 상황에서 8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득점타 부재에도 불구, 1-1 동점이던 7회말 1사 만루에서 엔스버그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카디널스 토니 라루사 감독은 만루를 만든 랜스 버크만의 포볼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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