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무릎부상 때문에 거의 뛰지 못했던 뉴욕 닉스의 슈팅가드 앨런 휴스턴(34)이 17일 은퇴를 발표했다.
2차례 올스타로 뽑혔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 미국 대표팀 멤버였던 휴스턴은 NBA 최고의 외곽슈터중 한 명으로 명성을 날렸으나 지난 2년간 고질적인 무릎통증으로 단 70게임에 나서는 데 그쳤고 부상이 완쾌될 가능성도 희박하자 은퇴를 결심했다.
휴스턴은 이날 뉴욕주 그린버그의 닉스 훈련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코트에 다시 서기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봤지만 부상이 전혀 회복되지 않았다”며 은퇴 이유를 밝혔다. 올해 34세인 휴스턴은 지난 시즌 20게임에 나서 게임당 11.9득점을 기록, 루키시즌 이후 최악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 12년간 NBA에서 활약한 휴스턴은 게임당 17.3득점을 뽑아냈고 생애통산 3점슛 성공률 40.2%를 기록했다. 닉스의 아이제야 토마스 구단사장은 “휴스턴과 스테폰 마버리, 자말 크로포드로 이어지는 백코트 3인방이 NBA 최고가 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휴스턴의 은퇴로) 찬스도 얻지 못하게 됐다”고 휴스턴의 은퇴를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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