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신기록인 86번째 합작 터치다운을 뽑아낸 콜츠 쿼터백 페이튼 매닝(오른쪽)과 와이드 리시버 마빈 해리슨이 서로를 축하하며 필드밖으로 나서고 있다.
NFL 86번째 터치다운 패스 성공
스티브 영-제리 라이스의
85개 TD성공 기록 추월
콜츠, 램스꺾고 6연승
페이튼 매닝과 마빈 해리슨(이상 인디에나폴리스 콜츠)이 17일 먼데이나잇게임에서 NFL 역사상 최고의 쿼터백-와이드 리시버 콤비로 발돋움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램스와의 홈 경기에서 매닝은 4쿼터 9분25초를 남기고 해리슨에 6야드 터치다운(TD) 패스를 성공시켜 이들 콤비의 커리어 86번째 TD를 합작해내며 샌프란시스코 49ers의 명예의 전당 듀오인 스티브 영-제리 라이스 콤비를 제치고 한 발 앞서가기 시작한 것. 이미 은퇴한 영-라이스 콤비는 매닝-해리슨와 이날까지 각각 85개 TD로 탑 듀오부문 공동 1위를 달렸으나 이날 추월당함으로써 영원히 정상에서 물러나게 됐다. 콜츠는 이날 러닝백 에저린 제임스가 143야드 러싱에 TD 3개를 뽑아내는 활약에 힘입어 램스를 45-28로 완파하고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유일한 전승팀으로 남아있다.
이날 기록을 세운 매닝과 해리슨에게 닥친 문제는 기록 수립에 쓰여진 볼을 어떻게 나누느냐 하는 것. 볼을 잡은 해리슨은 필드에 나서며 매닝에게 볼을 건네자 매닝은 그에게 돌려줬고 해리슨이 재차 볼을 돌려주자 매닝은 다시 한 번 볼을 양보한 끝에 결국 볼을 반쪽으로 자르기로 결정했다. 왜 이들이 NFL 역사상 최고의 콤비가 됐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