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1위
UCLA 6위
대학풋볼 보울챔피언십시리즈(BCS) 랭킹에서 텍사스가 USC를 추월, 1위로 올라섰다.
24일 발표된 BCS 랭킹에서 USC(7승)는 AP랭킹과 USA투데이 랭킹에서 굳건히 1위자리를 지키고 있음에도 불구, 컴퓨터랭킹에서 텍사스에 밀리는 바람에 이들 랭킹포인트를 합한 BCS랭킹에서 간발의 차로 1위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6개 컴퓨터랭킹의 순위에서 USC는 단 1개를 제외한 5개 랭킹에서 텍사스에 1위자리를 빼앗겼고 이것이 결국 간발의 차로 BCS랭킹 1위자리를 내준 원인이 됐다. 텍사스와 (0.9763)와 USC(0.9756)의 BCS 랭킹포인트 차는 0.0007에 불과, BCS랭킹 8년 역사상 가장 박빙의 차이로 기록되게 됐다.
텍사스의 맥 브라운 감독은 랭킹 1위 뉴스를 듣고 “우리가 오랫동안 오르지 못했던 곳에 올랐다는 점에서 좋은 일”이라며 “이는 우리들의 목표를 더욱 높게 세팅해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피트 캐롤 USC감독은 “아직도 컴퓨터가 관련됐다는 것 외에는 BCS랭킹이 어떻게 산출되는지 모르겠다”면서 “어쨌든 컴퓨터에다 대고 화를 낼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해 2위 강등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사실 BCS랭킹은 BCS 결승전에 나설 상위 2팀을 골라내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어서 탑2에만 들면 1위냐, 2위냐 에는 아무런 차이도 없다. BCS 챔피언십게임은 내년 1월4일 패사디나 로즈보울에서 벌어진다.
텍사스는 지난주 무패의 텍사스텍을 52-17로 대파했는데 텍사스텍이 실제로는 별로 강한 팀이 아님에도 불구, 컴퓨터랭킹에서 매우 상위에 올라있었기에 스케줄 난이도를 중시하는 컴퓨터랭킹에서 텍사스의 포인트가 치솟은 것이 USC를 추월한 부스터 역할을 했다. 상대적으로 USC는 지난 주 워싱턴을 51-24로 완파했으나 워싱턴이 시즌 성적이 1승6패에 불과해 컴퓨터 랭킹에서 손해를 봤다.
한편 BCS랭킹 3위는 버지니아텍이 올라있고 조지아와 앨라배마가 4, 5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UCLA(7승)가 지난주보다 3계단을 점프, 6위로 올라서며 아치라이벌 USC와의 12월 충돌을 날이 갈수록 매력적인 매치업으로 업그레이드 시켜가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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